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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29 10:28
왜 자살에 대한 생각은 사라지지 않는가
 글쓴이 : 한국청소년…
조회 : 14,119  

우울한 생각의 재발

우울장애의 재발에 대한 이전의 연구는 이러한 노력에 있어 중요한 시작점을 제공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MBCT는 우울 장애 재발 위험에 관련된 기제들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증가시키는 과정들에 관한 새로운 포괄적 이해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개의 기제들이 특히 중요한 것으로 발견되었다. 첫째, 연구는 과거에 우울장애를 겪었던 환자들에게서 우울장애의 삽화들 동안 비재적이었던 부정적 사고가 쉽게 재발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실험들은 작은 기분의 변화 같은 미묘한 촉발요인들조차 유순해 보이지만, 막다른 글목에 같혀 있다는 믿음을 강하게 상기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나의 자존감은 전적으로 다른사람들의 인정에 따라 좌우된다." 혹은 "나는 모든 면에서 성공해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난 실패자가 될 것이다."라는 믿음들이 바로 그러하다.

 

 

중요한 점은, 환자들이 이러한 인지 반응을 유의미하게 나타내는 정도에 따라 차후의 재발이 예측된다는 것이 연구로 입증되었다는 점이다. 즉, 환자들이 잘못된 신념들의 재활성화에 따라 미묘한 기분의 변화들에 더 강하게 반응할수록, 재발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재발에 관한 중심 기제로 나타났다.

 

 

둘째, 어떤 특별한 현태의 사고가 부정적인 기분을 유지시키는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었다. 방대한 연구들은 기분이 악화될 때, 이전에 우울장애를 겪었던 사람들이 보통 자신의 부정적 기분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반복해서 생각하는 것으로 반응하는 것을 입증했다. 이러한 반추 사고는 현재의 상태와 원하는 상태 사이에 격차를 줄이는 시도로 시작되지만 결국에 이것은 회피 기능의 역할을 하게 되며,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약화시키고, 역설적으로 부정적 기분을 유지시키는 부정적인 기분과 사고의 자기 영속적 주기들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사고방식이 정서적 문제들의 과정에 장기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했다. 우울장애의 재발 취약성에 대한 인지적 해명은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반추에 몰입하기 때문에, 기분과 부정적 사고 사이에 연관성이 형성되고, 강화되며, 따라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인지 반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반응이 증가하는 경우, 새로운 우울장애 삽화에 따라 재발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며, 이는 이전 삽화들에 따라 재발 위험이 증가한 것에 대한 역학적 관찰과 매우 유사한 과정이다.

 

 

 

티즈데일은 과거에 우울장애를 경험하는 동안 주정적기분과 기타 촉발 요인들이 우울장애 삽화들에 전형적인 부정적 사고를 활성화시킬 잠재력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뜻하기 위해 "활성화 차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과거에 우울장애를 겪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기분 상태에 있는 동안, 이들은 우울장애를 경험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유사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일단 부정적 기분에 노출되면, 과거에 우울장애를 겪은 사람들에게서 다른 반응들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이러한 생각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수업 중에 간혹 두개의 화살에 대한 불교적 비유를 사용한다. 이러한 비유에서, 고통과 괴로움 사이에 차이를 설명하는 첫 번째 화살은 육체적, 혹은 정신적 고통을 가져오는 상황들을 뜻한다.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은 많지 않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경험들에 직면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러나 실제 경험과 함께 찾아오는 이러한 고통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보통 이러한 경험에 대한 반응이 또한 존재한다. 이러한 두 번째 화살에서 일어나는 것은 사건을 초래한 상황과 초기의 고통에 주어지는 의미를 반영하며, 과거, 혹은 최근에 생긴 개인의 기질, 그리고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 개인의 기분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이는 바로 고통이 의미하는 바이다. 예를 들어, 고통은 다음과 같은 생각의 뒤를 따른다. "이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한다.", "이것은 나의 잘못 때문이다.', "이것은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은 상황이 결코 나아지지 않았으리라는 것을 뜻한다." 첫 번째 화살과 대조적으로, 두 번째 화살은 날아가는 정도와 위치를 통제할 수 있으며, 혹은 최소한 훈련이 가능하다. 우울장애의 재발에 기저를 이루는 기제들에 대한 연구는 우울장애 재발 이력을 가진 개인들의 경우, 약한 정서적 고통을 촉발시킨 "첫 번째 화살"이 사람들로 하여금 이러한 정서적 고통의 부정적 의미에 집착하도록 만들고, 이후 원인과 결과에 대해 반복적으로 생각하며 이러한 의미에 반응하도록 만드는 특정 집합의 학습된 신념들과 가정들로 인해 상당한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울장애 재발 방지를 위한 MBCT는 바로 이러한 기제들을 다루도록 설계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제들은 자살 충동의 재발과 유사하게 관련될 수 있는가?

 

 

 

 

출처 : 자살 위험에 놓은 사람들을 위한 마음챙김에 기반한 인지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