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살 행동의 평가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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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살 가능성 평가 영역

자살의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크게 5가지 영역을 검토해야 한다.

- 자살의 특성(사고, 의도, 동기 등)

- 현재 및 과거 정신질환(우울증 등)

- 심리적 특성(절망감, 사회기술 부족 등)

- 가정 및 환경적 요인(부모의 정신질환, 불화 등)

- 최근 생활사건 혹은 스트레스(친구와 다툼, 따돌림, 규칙 위반 등)

실제로 어떻게 자살의 위험도(risk of suicide)를 평가할 것인가? 첫째, 먼저 일반적인 위험도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한다. 즉, 평소 행동의 변화가 있는지, 신체적인 불편감이나 질병이 있는지, 약물 복용이나 남용 여부, 죽음에 대한 집착,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여부(동성 및 이성 친구 관계, 부모와의 갈등 등), 학교 적응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살펴본다. 둘째, 그 후에 적어도 다음과 같은 질문을 직접 하여야 한다. “인생이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죽었으면 하고 바란 적이 있는가?”, “자살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자살을 원한 적이 있는가?”, “자살하는 방법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자살을 시도해 본 적이 있는가?” 마지막으로 자살 시도를 했던 청소년의 면담에서는 다음을 평가한다. 자살 시도에 선행했던 사건, 자살 의지의 정도와 이유, 현재 처해져 있는 문제, 정신 질환의 존재 여부와 성격적 특성, 가족 및 개인력, 자살 시도 여부, 적응을 위한 자원과 지지 체계, 자살 재시도의 위험도, 주위 사람과 가족들의 지지적 관계와 태도를 검토한다.

또한 가족 못지않게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학교(학원 등 포함) 관련 사항과 또래관계의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의 출결석 사항, 학업 성취도, 교사와의 관계, 선호 교과목, 특별활동 수행 등에 대한 검토가 상세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 급우들과의 관계, 이성친구, 따돌림/폭력 여부, 용돈 사용, 하교 이후 시간 보내는 형태, 여가 및 놀이 형태 등도 평가에 포함되어야 한다.

(2) 부모(가족) 면담 시 유의점

- 괴로운 감정을 풀어놓도록 한다

- 적절한 정보 제공 및 교육

- 안심시키기

- 문제와 그 원인에 대한 명확한 설명

- 문제 해결에 대한 부모의 방식 우선 수용

- 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

- 주변과의 문제에 대한 조언

- 기타 사항에 대한 논의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