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 인터넷 중독 상담, 여학생의 10배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청소년 상담 가운데 우울증이나 자살 시도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상담원의 \'2012년 상담경향 분석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이뤄진 방문상담
3천500건 가운데 우울증과 불안감, 충동·분노, 자살·자해 등 정신건강 상담이 25.5%(882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대인관계(24.9%), 가족(14.2%), 학업·진로(11.5%), 컴퓨터와 인터넷 중독 문제였다.
연령별 상담 주제를 보면
초등학생은 가족문제(24.8%) 상담이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대인관계(28.7%), 고등학생(32.7%)과 대학생(33.2%)은 정신건강
상담이 제일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녀별로는 여학생은 대인관계 상담 비중이 38.5%로 남학생(10.4%)의 4배에 달했으며,
남학생은 컴퓨터·인터넷 사용문제(15.1%) 상담 비중이 여학생(1.5%)의 10배나 됐다.
특히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최근 5년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