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위하여
독립된 한 인격체로 성장하기 위해 누구나 거치는 청소년기. 이 시기의 그들은 종잡을 수 없는 감정적 폭풍을 겪는다. 모범생이었던 학생이 어느 날 무단결석을 하기도 하고, 정직하고 겁 많던 아이가 부모님 지갑에 손을 대기도 하고, 욕도 하지 못하던 바른 아이가 거칠게 말하기도 한다.
이런 그들에게 우리나라 특유의 학업과 진학 문제는 더욱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게다가 학교폭력, 왕따 등의 문제는 밝아야 할 그들의 얼굴에 그늘을 드리운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우울증 발생 비율은 외국 청소년들보다도 높고, 성인들보다 높은 편이다.
이쯤 되면 “대한민국에서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것이 녹록치 않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어른들의 책임감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청소년들을 위해 어른들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