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또는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이용하여 청소년기 자살행위를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위의 조사들은 단면조사 연구 방법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 발달단계에 따른 자살행위 및 관련 요인의 변화를 추적하여 파악하기가 어렵다. 청소년 자살행위의 변화 추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 수준에서는 종단조사 연구 방법을 이용하여 청소년기 자살행위를 지속적으로 추적 조사하여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현재 청소년 자살행위와 관련하여 자살생각 및 자살시도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나, 자살행위 실태 및 자살행위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에 대하여 깊은 이해를 하기에는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대표성 있는 청소년 집단을 표본으로 선정한 후에 이들의 자살행위 실태, 자살행위 원인, 자살행위 보호요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아울러, 자살행위 실태 및 자살행위 관련 요인의 측정 시 타당도 및 신뢰도가 높은 도구의 이용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는 객관적인 통계자료 구축의 측면에서도 중요하며, 효과가 높은 중재 프로그램의 확산 및 프로그램의 표준화를 위한 경험적 증거의 확보 측면에서도 반드시 시행이 될 필요가 있다.

출처 : 청소년 자살행위 실태와 관련 요인, 박선희, 집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