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자살예방 같은 사회문제 해결과 시설원예용 농업로봇 상용화 등의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과제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대전 ICC컨벤션홀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1건의 '2018_년도 다부처 연구개발 공동기획사업' 과제를 7일 발표했다.
다부처 공동기획사업은 R&D 분야의 부처간 협업과 기술간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3개 이상의 부처가 공동으로 기획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추진됐으며 현재 △실감형 미디어를 위한 개방형 조립식 콘텐츠 제작 플랫폼 △신재생 하이브리드 이용 미래 에너지 저장기술 개발 △국민안전 감시 및 대응 무인항공기 융합시스템 구축 등 13건이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2018_년부터 미래 대비와 사회문제해결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요발굴은 내년 2월부터 이뤄진다. 정부계획과 사회현안을 분석해 선정하는 하향식과 국민과 부처수요를 조사하고 선정하는 상향식을 병행해 추진한다.
이날 정부는 이미 진행중인 11건의 공동기획연구도 공개했다. 11건의 연구는 정밀재활치료 등 미래대비 분야 6건과 청소년 자살예방 관리기술 등 사회문제 해결 분야 5건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11개 과제별로 공청회를 실시하고 공동기획연구를 내년 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기획연구를 마친 후에는 다부처공동기획사업특별위원회에서 최종 공동기획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방연호 과기정통부 성장동력기획과장은 "다부처 R&D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획단계부터 수요자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설명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원, 주성호 기자 | 2017-11-07 14: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