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높은 충동성과 스마트폰 과몰입
청소년기는 성인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는 시기로 부모와 교사의 통제권에서 벗어나려 하고 즉각적이고 더 큰 만족을 추구하며, 자신의 욕구를 참지 못하여 충동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충동성은 주의 깊은 생각이나 목적 없이 발생하는 행동으로, 반응하기 전에 생각하지 않고 기부에 따라 행동하여 부적절하고 부정확한 반응을 나타내며, 디지털 매체에의 몰입과 중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다시간 사용과 과다요금 부과 또는 학업을 방해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부적절한 사용, 공공장소나 상황에 맞는 스마트폰 에티켓의 부재와 같은 문제들은 충동성과 밀접한 연관이 발생하기도 한다. 충동적인 사람은 반항적이고, 화를 잘 내고 타인에 대한 우호성과 책임감이 적고 자기통제력이 부족하여 청소년기의 부적응과 비행에도 영향을 미친다(천성문 외, 2016)
2. 높은 스트레스와 스마트폰 과몰입
스트레스란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상태로 이러한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신체질환이나 우울증 등을 일으킨다.
청소년은 부모 및 친구와의 관계에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갈등이나 학업성취와 관련된 문제들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청소년들은 질풍노도의 시기에 놓여 있어 자신의 스트레스에 대한 명확한 이해나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자각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하거나 대처할 전략과 효과적인 발산능력 또한 부족하다.
그래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이것이 스마트폰 과몰입으로 이어져 이차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다. 공격적인 게임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스트레스 상황에서 가상세계와 구분이 어려워져 현실세계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저지르기도 하고, 심각할 경우 타인의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여 자신의 잘못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천성문 외, 2016)
3. 낮은 또래관계와 스마트폰 과몰입
청소년기에 또래관계 형성 과업을 적절히 성취하지 못하면 자기비하감과 불안, 우울 등의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게 되고 성적하락, 등교 거부, 정신질환, 더 나아가 자살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는 등 여러가지 심리사회적 부적응 현상이 나타난다.
청소년기에는 자신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또래 관계에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므로 친구를 통하여 자기 자신을 비추어 보고 비교, 비판해 보려고 하고, 자신이 지닌 감정, 비밀 등을 은근히 털어놓을 대상으로서 또래를 가장 많이 이용하기에 또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에 스마트폰에 과몰입될 경우 대인간의 접촉기회가 줄어들어 또래관계, 가족관계로부터 정서적인 단절을 경험하게 되고, 자기효능감이 떨어지며 열등감을 가지게 되어 은둔형 외톨이가 되기 쉽다(천성문외,2016)
출처 : 한국교원대학교종합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