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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7 11:42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상담활동의 활성화
 글쓴이 : 한국청소년…
조회 : 15,245  

또래상담이란 전문상담자가 아닌 비슷한 나이의 또래가 친구의 고민을 듣고, 도와주는 상담 형태를 말하는데 이는 중고생들이 교내 상담실을 자발적으로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경우가 매우 드믈고 상담실을 찾는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부모 또는 학교 교사들에 의해 의뢰되어 오기 때문이다.

이처럼 마음은 있어도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돕지 못하는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폭력문제 해결과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또래상담활동이므로 학교는 적극적으로 이를 지원하여 활성화하도록 하여야 한다.

 

- 또래상담자는 단순히 상담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친구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우정에 관해 생각할 줄 알며,

   그들 자신 이 먼저 다른 또래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는 태도와 능력들을 갖추어야 한다.

- 따라서 이를 위해 또래상담자 훈련과정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또래들과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며,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데 필요한 경청, 공감 등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또래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돕는데

  필요한 의사소통기술 등을 교육받도록 한다.

- 또래상담자는 이러한 기본교육을 마친 후 학교 등 일상생활 속에서 친구들의 고민을 들으며 문제해결에 직접 도움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문제해결과정에서 전문상담자에게 자문과 조언을 구하기도 하며, 필요에 따라 친구가 전문상담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

   실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역할을 맡도록 한다.

- 또래상담활동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학교 또는 학급 단위로 또래상담자를 양성하여 같은 학교 친구들간에

   서로 돕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고, 보다 영향력 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 또래상담자는 친구들의 사적인 고민을 듣고, 도와주는 상담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들은 내용이나

   처리과정 등을 비밀로 지켜주어야 하며, 응급을 요하는 상황일 때는 지도자에게 지도를 받고,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수퍼비젼을 받아 또래의 고민을 효과적으로 돕고 있는지 점검해나가야 한다.

- 또래상담자들은 개별상담 외에도 가해학생과 피해학생들과 함께하는 대화의 모임을 마련하여 그들이 지속적인 갈등과

   복수심, 보복에 대한 두려움 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집단상담을 하도록 시도한다.

- 또래상담자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모임을 통해서도 문제해결이 어려울 경우 교사와 해당 학부모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모임을 갖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중재하도록 노력하고 그래도 어려울 경우 가해학생이나 피해학생의

   학급이동이나 전학조치를

  학교와 상의하여 권장토록 한다.

 

출처 : '폭력없는 우리학교를 위하여' 교사용 지침서 / 청소년보호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