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에 대한 관심 높여 생명존중 문화 확산 필요
2009년 이후 2015년까지 지속적 감소 추세를 보인 학생 자살자 수가 2016년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한 초중고생은 총 108명이다. 최근 12개월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학생의 수는 약 8000명이며 이는 전체 학생의 12.1%에 해당한다.
올해 1월~3월 청소년 자살은 21명에 달한다. 경기 10명, 서울 4명, 부산 2명, 인천 2명, 광주 1명, 대전1명, 경남 1명으로 집계됐다.
자살 학생들의 81.8%는 자살 경고 신호가 있었지만 주변에서 조기 발견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현재 시도 교육청에서 자살 등 위기상황에 대해 지원하고 있으나 전문성과 활용자원이 부족해 대처가 어려운 상황이다.
자살 방법의 약 50%를 차지하는 목 매는 것 외 추락, 농약중독, 가스중독 등 쉽게 노출되는 주변의 환경 또한 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지역에서 쉽게 노출 돼 있는 농약 자살시도가 40.6%로 도시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통해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전국 8개 광역 66개 시에 1만21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여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