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위험 평가하기
자살행동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는 것은 심리학자들과 기타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평가 중 하나이다. 만약 어떤 심리학자가 누군가가 스스로를 해치거나 심지어 죽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판단오류를 한다면 판돈은 너무 큰 것이 된다. 누가 자신의 생명을 끊으려는 시도를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를 높은 확신을 가지고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때로는 불가능한 것일지라도, 이 분야의 해를 거듭한 연구와 임상 실무는 임상심리학자들과 기타 사람들이 자살위험요인에 관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지침을 제공하였다. Pope와 Vasquez(2005)는 다음과 같은 유용한 위험요인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1. 미래 행동의 가장 좋은 예측요인은 과거 행동이다. 만약에 누군가 과거에 자살을 심각하게 시도했던 적이 있다면,
그들은 미래에 또 다시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더 크다.
2. 자살 행동이나 자살 생각을 시인하는 것. 자신들의 자살 의도를 기꺼이 솔직하게 진술하는 내담자들을
신중하게 대해야 한다.
3. 구체적인 계획. 어떤 사람은 약물치료에 대한 과다복용, 특정 다리에서 뛰어내린다던지, 가정에서 간직하고 있는
총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 또는 방법을 염두해 둘 수도 있다.
4. 우울증. 놀랄 것도 없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이 자살 행동에 대한 위험요인이다.
5. 물질남용. 알코올 또는 기타 다른 약물들과 같은 물질을 남용하는 것 또한 자살위험요인이다.
6. 성별 차이.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자살 시도나 제스처를 할 가능성이 세 배 더 많은 경향이 있지만
남성들이 더 치명적인 시도를 하는 경향이 있다.
7. 나이. 자살 위험은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데, 노인인구가 더 젊은 사람들보다 더 치명적인 시도를 하는 경향이 있다.
8. 종교. 신교도는 가톨릭과 유대교보다 더 높은 자살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9. 고립. 자살률은 혼자 사는 사람들 중에서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10. 스트레스적인 생활 사상들. 자살률은 친구 또는 친척의 죽음을 경험하거나, 외상의 피해자, 근친상간, 실업, 이혼, 만성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예, AIDS)을 경험하는 사람들 중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
11. 충동성. 일반적으로 충동 조절이 빈약한 사람들은 자기 파괴적인 행동에 더 높은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
12. 입원으로부터 해방. 이상하게도 입원으로부터 해방에 뒤따른 우울증 또는 자살사고 및 제스처 때문에 자살 위험이 높아진다.
출처 : 현대 임상심리학, Thomas G. Pante 저, 시그마프레스